"드론 촬영정보 실시간 지도 구축"..韓 기술, UN서 선봬

최대열 2017. 4.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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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수집한 위치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촬영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유엔(UN)과 주요 국가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시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유엔 물류기지센터가 있는 이탈리아 브린디시에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엔에서 그간 관심을 보여왔던 기술로 향후 유엔 평화유지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이날 시연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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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드론으로 수집한 위치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촬영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유엔(UN)과 주요 국가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시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유엔 물류기지센터가 있는 이탈리아 브린디시에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엔 현장지원부 정보통신기술국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한 공간정보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유엔 본부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등 현장사령부 11개 국가의 담당자가 참여했다.

이날 시연한 기술은 고정밀 위치센서를 단 드론이 5㎞ 가량을 자동비행하면서 촬영한 영상과 센서정보를 현장 지휘소로 보내면 드론 기반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가 정보를 보정해 공간정보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정보를 시각화해 지역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는 게 가능하다. 유엔에서 그간 관심을 보여왔던 기술로 향후 유엔 평화유지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이날 시연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시연에 앞서 그간 워크숍을 열고 유엔 내 공간정보 업무담당자에게 기술교육을 하는 등 국내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향후 해외 인지도나 신뢰도를 알리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과 유엔 물류기지센터실장은 첨단 공간정보기술과 관련해 상호협력하는 방안을 담은 기술협약을 28일 맺었다. 유엔은 한국의 연구개발 기술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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