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자책 지고 종이책 다시 뜬다

허솔지 입력 2017.04.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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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용 디지털 기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한때 전자책의 인기가 높아졌었죠?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는 다시 종이책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같은 내용을 읽지만, 들고 있는 책은 다릅니다.

<녹취> 히바 : "종이책이 좋아요. 왜냐하면 진짜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녹취> 서미트 : "읽고 싶은 책이 당장 없을때, 전자책은 온라인으로 바로 찾을 수 있잖아요."

다양한 형태의 휴대용 디지털 기기 보급으로 전자책에 자리를 내줬던 종이책이 최근 다시 뜨고 있습니다.

영국 출판인협회 조사 결과, 지난해 영국의 전자책 판매는 17% 하락했지만, 종이책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전자책 판매는 18.7% 하락한 반면 종이책 판매는 7.5% 늘었습니다.

지난해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미국인 중 65%가 종이책을 읽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사라 로이드(출판사 디지털 책임자) : "기차를 타거나 여행을 갈때는 전자책이 필요하겠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집에서 읽을 책으로 종이책을 삽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디지털 디톡스', 건강을 위해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녹취> 제인 럼블(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 연구원) : "휴가를 떠나는 사람의 3분의 1이 일부러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곳을 선택한다고 조사됐습니다. 숨 쉴 틈을 갖기 위해서요."

종이책의 부활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 또한 크게 위축돼 지난 5년 동안 40% 정도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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