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R&R 공동 여론조사] 文 39.4% 독주.. 安 20.8% 洪 16.2%, 남은 변수는

박성준 입력 2017. 5. 1. 18:34 수정 2017. 5.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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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로 19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위권과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문 후보를 꼽았다.

진보 진영과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성사를 전제로 할 경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45.2% 대 41.3%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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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2중'으로 판도 재편 뚜렷/ 당선가능성 文 68.2% 압도적

2일로 19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위권과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률은 68.2%에 달했다. 양강 구도 굳히기에 실패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줄어들었다. 선거법상 3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대선’이 시작된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39.4%를 기록했다. 2위 안 후보 지지도는 20.8%로 문·안 후보 간 격차는 18.6%포인트에 달했다. 홍 후보(16.2%), 정의당 심상정 후보(8.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4.8%)가 그 뒤를 이었다.

본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문 후보를 꼽았다. 당선 가능성 응답률에서 안 후보는 12.1%, 홍 후보는 6.3%에 머물렀다.

남은 일주일간 막판 변수로는 후보단일화 여부, 투표율, 부동층의 향배가 꼽힌다. 진보 진영과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성사를 전제로 할 경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45.2% 대 41.3%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찬성(37.0%)보다 반대(46.3%)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수층에선 단일화 찬성 의견이 69.4%로 더 많았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 96.4%는 투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1%, ‘투표하지 않겠다’는 1.0%에 불과했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의사가 있는 부동층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지 후보를 묻는 물음에 ‘없다’, ‘모름·무응답’으로 분류된 응답은 9.7%, 선거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뜻이 있는 유권자는 17.2%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의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국민도 69.2%에 달했다. 특히 홍, 문 후보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 향배에는 TV토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민 47.8%가 지지 후보 결정에 TV토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6.4%에 올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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