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낮 12시 SBS 항의 방문..법적 대응 검토"

최선윤 입력 2017. 5.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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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일 세월호 인양 지연이 문 후보 측과의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와 관련해 "12시에 SBS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송영길 선대본부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원도 확인되지 않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말을 가지고 민감한 시기에 이런 보도를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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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기사 중 최고…모든 조치 고민 중"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발언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일 세월호 인양 지연이 문 후보 측과의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와 관련해 "12시에 SBS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송영길 선대본부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원도 확인되지 않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말을 가지고 민감한 시기에 이런 보도를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마지고 저와 박주민 의원, 박광온 공보단장은 같이 SBS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해수부도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시 한 번 (SBS가) 오늘 저녁 8시 뉴스에 이에 대한 사과 및 해명 보도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무슨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어서 해당 공무원이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도 "해당 기사는 내용만 봐도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어떻게 3년 전부터 이번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것을 예상하고 문 후보를 위해 인양을 지연해왔다는 것인지, 그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 때 이랬다는 것인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수부 공무원은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3년 전부터 이런 일을 추진하겠냐"며 "최근 굉장히 악의적이고 옳지 않은 기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번 SBS의 보도가 최고다. 악의성을 의심해 볼 수 있을 만한 기사"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사를 보도한) 해당 기자도 통화를 통해 사과하고 자기 뜻과는 전혀 반대로 (기사가 나갔다고) 얘기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며 "오늘 12시 SBS 본사에서 보도본부장을 만나 사과보도 촉구 등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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