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키워드 "개혁·통합"..광화문서 대국민 메시지
[앵커]
문재인 당선인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개혁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출구조사 1위 결과가 나온 뒤 얼마있지 않아 주민들의 환영 속에서 홍은동 자택을 떠났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사 상황실을 찾은 문 후보의 일성은 개혁과 통합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당선인>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문 후보는 당선 확실 분석이 나온 밤 11시25분께 다시 자택을 떠나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문 후보의 대국민 인사도 강조점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당선인>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는 문 후보가 대선 기간 꾸준히 강조해 온 적폐 청산과 국민 대통합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무너진 나라의 근간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지지층을 결집했습니다.
이후 본선에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하며 대통합에 방점을 뒀습니다.
이날 대국민 인사에서 정의와 함께, 경쟁후보들과 손잡고 미래로 전진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거리 응원으로 하나됐던 곳이자, 지난 겨울 촛불로 굽이쳤던 광화문 광장을 메시지 발신 장소로 택한 것도 문 후보의 강한 개혁과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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