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앞다퉈 긴급 보도..대북정책 향방 촉각
[앵커]
외신들도 앞다퉈 한국 대선의 개표상황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차기 정권의 대북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인데, 미국과 중국, 일본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외신들도 한국 대선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AP통신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유수의 통신사들이 발빠르게 출구조사 결과부터 개표상황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영국의 BBC방송과 미국의 CNN방송 등 전세계 주요 매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 차기 정권의 대북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문재인 후보가 취임하면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CNN방송은 문 후보가 대북정책을 재검토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북한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는 시점에 한국 대선이 치러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정책을 놓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언론 역시 대선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방송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보도에 나섰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일본 신문들도 인터넷판에 속보를 올렸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물론 환구망과 펑파이 같은 중국 매체들도 일제히 한국 대선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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