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통합내각' 구성하나..노란봉투 주목
[앵커]
문재인 후보는 정파와 지역, 계층을 아우르는 대탕평 인사를 강조해왔는데요.
이에 따라 다른 당 당적 보유자까지도 국정운영에 참여하는 진정한 '통합내각'이 출범할지도 주목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뒤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경쟁 후보들과의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 분들과도 함께 손 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습니다."
대선내내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였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는 직접 전화통화를 갖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의 이같은 '통합 대통령' 선언과 관련돼 주목받는 것은 이른바 국민 통합정부 구상입니다.
이 구상은 정파와 지역, 계층 등을 뛰어넘어 국민 모두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정부를 의미합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내각 인선 범위를 다른 정당 인사들까지 넓히겠다는 뜻으로, 진정한 협치와 연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내각 구성은 여소야대 지형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임종석 선대위 비서실장 등이 문 후보 자택에서 노란봉투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내용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인선에 대한 논의 결과가 봉투에 담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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