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결집·보수는 분열..지역 몰표 사라지고 세대 대결 뚜렷

맹지현 2017. 5. 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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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은 진보 진영은 결집하고 보수 표는 분산되면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지역 구도는 흐려졌고 세대 대결 양상은 뚜렷해졌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 진영은 뭉쳤고 보수 진영은 양분됐습니다.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두 자릿수 기록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진보 진영 표심은 문재인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선거 레이스 막판 보수층이 결집 양상을 보이면서 심 후보 지지층 일부가 문 후보에게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수 진영은 홍준표, 안철수 후보가 비슷한 비율로 나눠 가졌습니다.

대구 경북, TK를 중심으로 홍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지역 대결 양상은 크게 완화됐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0%가 넘는 몰표를 줬던 대구 경북 TK에서 홍 후보가 선전했지만 압도적인 지지는 받지 못했고 박 전 대통령에게 60%의 지지를 보냈던 부산, 경남도 문 후보와 홍 후보의 맞대결 양상이었습니다.

호남도 문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지만 안철수 후보에게로도 표가 분산되면서 과거처럼 90%에 육박하는 몰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세대 대결 양상은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아직 선관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에선 문재인 후보가 모두 크게 앞섰고 60~70대에서만 홍준표 후보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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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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