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기쁨 나눈 지지자들 "서민 위한 정치 해달라"
<앵커>
어젯(9일)밤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당선인 지지자들이 모여서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지자들은 문 당선인에게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40분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무대에 오르자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문 당선인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도 광장을 찾아 당선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광화문에 모인 유권자들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최영환/고양시 덕양구 : 정말 부정부패 없는 그리고 경제 살리고 서민들을 위한 정치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송이/서울 용산구 : 제가 20대 취업 준비하는 취준생인만큼 일자리 문제 공약 1번으로 거셨잖아요. 그 문제 만큼은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문 당선인이 인사를 마치고 자리를 뜬 뒤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오늘 새벽까지 남아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문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도 당선 축하 열기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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