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승부 결정..큰 격차 선두 위치
<앵커 멘트>
이번 대선은 사실상 출구조사 발표 당시 문재인 당선인의 승리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문 당선인은 개표 내내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문재인 당선인이 득표율 41.4%로 압승한다는 출구 조사 예측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문 당선인은 8시 40분쯤 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출구 조사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당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몇 시간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문 당선인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개표 초반부터 2위 홍준표 후보와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홍 후보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10시 15분쯤 KBS 당선 예측 시스템인 디시전K는 문 당선인의 당선이 '유력' 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지 두 시간이 채 안 된 때였습니다.
이어 15분 뒤인 10시 30분 디시전 K는 당선 확실 판정을 내렸고, 2위 그룹을 형성했던 홍준표, 안철수 후보는 각각 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대선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밤 11시 반쯤 홍은동 자택에서 나왓고,
<녹취> "문재인! 문재인!"
광화문으로 이동한 후 세종로 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홍성희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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