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사드 배치 재검토되나..대북 정책 변화도 관심

2017. 5.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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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안보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그동안의 입장처럼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국회에서 다시 검토할지,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사드 배치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사드 배치 작업을 중단하고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사드 배치가 재검토되더라도 이미 초기 가동 상태에 접어든 만큼 실제로 철수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여러 차례 햇볕정책 계승을 예고한 만큼 대북 정책에서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관계 개선을 강조해온 만큼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지만,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과 충돌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함께 문 당선인은 군사동맹과 한미FTA를 기반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굳건히 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사드 비용 문제를 제기하고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하는 상황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관계에서는 위안부 합의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문 당선인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도록 재협상을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일본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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