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속 문재인 정부 출범..협치 최우선 과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 국회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야권과의 협치라는 과제가 놓여진 셈인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은 120석, 과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개혁과제 추진이나 인사청문회를 통한 내각 구성을 위해서는 야권과의 협치가 불가피한 셈입니다.
여기다 하반기 추경예산이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 출범 초기부터 야권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감안해 선거운동 기간 초당적인 통합정부 구상을 내놨습니다.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를 아우르는 초당적인 정부를 꾸리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총리는 대탕평, 국민대통합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고 당연히 제가 영남인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선거에 앞서 "당선된다면 야당 당사를 찾아가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권과의 협치가 한발 나아가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당, 정의당과의 소연정은 물론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당, 정의당 우리가 정책 연대를 통해서 힘을 함께 할 수도 있고 또 국민의당의 경우는 원래 뿌리가 같았던 만큼 저는 당연히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정농단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어떻게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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