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방탄차 의전..독가스도 방어

2017. 5. 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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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부터 의전과 경호를 위한 방탄차를 탔습니다.

방탄차는 총탄이나 수류탄은 물론 생화학 공격까지 막을 수 있어 '달리는 장갑차'로도 불리는데요.

대통령의 장갑차, 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까지 검은색 기아 카니발 차량을 이용했던 문재인 대통령.

오늘 아침 대통령 신분으로 첫 외부일정, 현충원 방문길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방탄차를 탔습니다.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동하는 길엔 현대 에쿠스 방탄 리무진을 이용했습니다.

2009년 국내에서 제작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주요 행사에서 주로 탔던 모델입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BMW760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타던 벤츠 풀만가드, 두 방탄차량 역시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이동 거리, 경호여건 등에 따라 선택합니다.

이 차들엔 두께 7cm가 넘는 방탄유리가 장착돼 소총뿐 아니라 기관총의 총탄도 막아낼 수 있고, '런플랫'이란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펑크가 나도 시속 80km로 30분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독가스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산소 공급 장치도 갖춰져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모든 차 중에서 대통령 방탄차가 가장 기능이 강화돼 있고 안전을 보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 정상들이 이용하는 이런 방탄차의 한대 값은 최소 5억 원에서 기능에 따라 수십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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