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부푼 해경 ·초조한 교육부..엇갈릴 운명?

2017. 5. 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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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관가에선 해양경찰청과 교육부의 운명이 엇갈릴 것이란 관측이 무성했습니다.

김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줄곧 청와대 중심의 재난컨트롤타워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9일(서울시민안전체험관)]
"범부처적인 유기적인 협력이 불가능합니다.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만 해낼 수 있는거예요."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로 흡수된 해양경찰청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해경의 수사 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인력 확충까지 공약해 조직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해수부 아래 외청으로 둘지는 미지숩니다.

[해경 관계자]
"어느정도까지 정상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분위기가 정반대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국정교과서는 곧장 폐기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2일(서울 대영초등학교)]
"권력은 절대 교육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더 이상의 관치교육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공약으로 내세운 국가교육위원회 신설도 교육부로서는 악잽니다.

교육지원처로 조직과 기능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새 정부 국정 철학이 나오고 교육 관련해서 과제 같은 게 나올 거잖아요. 거기에 맞춰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교육부 현 기능의 상당부분을 일선 교육청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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