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생 생존수영 배운다..걸림돌은?

2017. 5.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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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약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초등학생 생존수영 의무교육입니다.

안전을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이제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을 배울 것으로 보입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험한 파도 속에서 어린이가 구조돼 나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김 모군은 해변에서 삼각파도에 휩쓸렸지만 학교에서 배운 생존수영 덕에 구조대가 올 때까지 파도와 싸우며
13분이나 버텼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 학생들이 즐겁게 물장구를 칩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생존수영 수업도 제대로 해냅니다.

생존수영은 이렇게 최대한 오래 그것도 체력소모를 줄이며 물에 떠 있는 기술입니다. 초등학생도 제대로 배우면 이렇게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생존수영 교육. 수영이 서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물과 친해집니다.

[김린아]
"하늘만큼 땅만큼 재미있어요."

[정재훈]
"다음에 다른 곳에서 (물에) 빠지지 않을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면서 생존수영 의무교육은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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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시설이 부족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교육내용도 천차만별입니다.

[한병서]
""특정지역은 1~2시간 거리에도 수영장이 몇 개 없어서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역 편차가 굉장히 큽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임시 수영시설 활용과 민간 수영장 개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론 비용이 들더라도 학교 및 공공 수영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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