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집권..'여소야대' 첩첩산중

2017. 5.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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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까지 되면서 위상이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는 여전히 ‘여소야대’로 대통령 뒷받침을 위해선 다른 당과 협치가 불가피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민주당은 9년 2개월여 만에 야당의 지위를 벗고 다시 집권 여당이 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대통령 첫 일정인 현충원 참배도 함께하며 국정 동반자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대선 승리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이 맡는) 운영위원장 하셔야 돼요. 하하 근데 본회의 의결 사항이라.

민주당은 정권 초기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일자리 추경 편성 등 국회에서 할 일이 많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긴장감 늦추지 마시고 초기에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지만 국회는 여소야대 지형으로 당장 총리 후보자 통과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은 119석. 총리 인준안 통과를 위해선 과반인 150석 확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정의당뿐 아니라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도 손을 잡아야 합니다.

게다가 선진화법 때문에 쟁점법안은 180명 이상의 협조가 없으면 통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새 정부에서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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