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 소통..일일이 시민 손잡고 인사
김빛이라 2017. 5. 10. 21:17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의 마냥 분주한 일정속에서도, 시민들과는 일일히 손을 마주 잡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별과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이웃 주민들과 스킨십을 하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첫 출근길은, 이웃 주민들과의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꽃다발을 안기는 어린이와 갓난 아기를 두 팔로 안고 기념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주민 : "5년 뒤에 이 아이가 화동 할겁니다."
100미터 넘게 이어진 환송 행렬에,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한 뒤에야, 차에 올랐습니다.
취임선서식이 끝나고 나와서도, 준비된 차량에 바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계단 아래에 있는 시민들에게 두 팔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합니다.
청와대로 향하는 길, 대통령이 탄 차량은 시속 5킬로미터 정도의 느린 속도로 움직였습니다.
선루프를 열고 거리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든 문 대통령은, 청운효자동 주민들과도 허심탄회한 첫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주민 : "저희는 잠 안자고 흥분했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녹취> "문재인! 문재인!"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취임 첫 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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