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통화 '북핵 공조' 과시..이르면 내달 회동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통화에서 대북 공동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미 두 나라 새 정부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빈틈없는 한미 동맹을 북한과 주변국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고조되는 북한의 핵 도발 위협에 맞서 한미 양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겁니다.
특히 업무 첫날 미국 정상과의 통화를 최우선 배정해 한미동맹 중시 기조도 각인시켜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나 미국 조야는 문재인·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충돌할 가능성을 계속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문 대통령의 당선이 아시아에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미국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압박을 강화하는 반면 문 대통령은 대북 유화책을 선호하고 사드 배치에도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을 조율해 가려면 두 정상이 빨리 만나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조너선 폴락 /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 문재인 대통령은 백악관이든 마라라고 (트럼프 리조트)에서든 환영받아야 합니다. 양국 정상 간에 아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인적 친분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미 양국 정상이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같이한 만큼 7월 초 G20 정상회담에 앞서 이르면 내달 말 회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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