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알자' 열풍..서점·출판가 '특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운명'과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요.
대통령 당선 이후, 이 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출판계가 '문재인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서점에 설치된 한 매대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대표 저서인 '운명', 올해 1월 출간된 '대한민국이 묻는다', 18대 대선에서 패한 뒤 반성을 담은 '끝이 시작이다' 등 문재인 대통령의 서적만 골라 모아 놓은 곳입니다.
대표 저서인 운명은 선거 이전과 이후 이틀을 비교하면 판매량이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서점들도 문 대통령 관련 서적은 물론 민주주의를 다룬 정치 서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서점으로 모이고 있는 겁니다.
특히 문 대통령을 '협상가'로 소개한 타임지 아시아판 최신호는 잡지로서는 이례적인 품절 사태를 빚었습니다.
한 오프라인 서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표지 주인공이었던 2012년 12월 17일 판은 한달동안 30부 정도 팔렸는데, 이번 최신호는 1천500부 넘게 나갔습니다.
추가 주문마저 줄줄이 마감사태가 벌어지자 출판사는 2만부를 더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서점과 출판가가 새 대통령을 공부하려는 사람들 덕에 이른바 문재인 특수를 톡톡이 누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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