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첫 시험대' 이낙연 청문회 언제? 통과여부 '관심'

최종무 기자 2017. 5.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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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일정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이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면 국회 내에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되고,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이 때문에 여야가 이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언제부터 시작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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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원내사령탑 선출하는 16일 이후 본격 논의
여야 이 내정자 긍정평가..큰 흠결 없으면 쉽게 통과될 듯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전남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일정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이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면 국회 내에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되고,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한 탓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내정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국무총리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제청권을 가지고 있어 국회에서 이 내정자의 인준을 빨리 해줘야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권의 협조없이는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 때문에 여야가 이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언제부터 시작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일단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여야의 당 재정비가 끝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국민의당 역시 같은 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결국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절차를 위한 여야 간 협상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오는 16일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지사 공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이와 함께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일단 여소야대 정국이지만 야당도 특별한 반대 기류를 보이지 않고 있어 큰 흠결이 없는 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각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국회가 국정 공백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며 야당도 이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협치의 자세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내정자는 4선 국회의원도 하셨고, 전남지사를 역임하고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는 국민의당은 일단 당을 재정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지만 호남 출신인 이 내정자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역시 이 내정자 인선과 관련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한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출신인 이 총리 내정자를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열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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