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뽀뽀=이불킥'이라던 안희정, 페북에 직접 올린 그림

신은정 기자 2017. 5.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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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볼에 뽀뽀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끄러움을 버리고 당당해지기로 한 모양이다.

'볼 뽀뽀' 다음날 소셜미디어에 '후회한다'고 적었지만 이제 두 사람의 '볼 뽀뽀' 장면을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 만화화한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대문짝만하게 걸어뒀다.

안희정 지사는 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축하 무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 뽀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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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볼에 뽀뽀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끄러움을 버리고 당당해지기로 한 모양이다. '볼 뽀뽀' 다음날 소셜미디어에 '후회한다'고 적었지만 이제 두 사람의 '볼 뽀뽀' 장면을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 만화화한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대문짝만하게 걸어뒀다.

안희정 지사는 1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단에 커다랗게 보이는 '커버 사진'을 '볼 뽀뽀' 만화로 변경했다.

파란색 점퍼를 입은 안희정 지사가 양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볼에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꽃잎이 흩날린다. '오늘부터 1일이다' 하는 대사도 적혔다. 네티즌이 그린 만화로 알려졌다.

대문 사진을 바꾸면 게시물처럼 글도 남는다. 그곳에는 "두 분의 사랑을 지지한다"라는 익살 넘치는 댓글 수백개가 순식간에 달렸다.

안희정 지사가 처음부터 '볼 뽀뽀'에 당당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10일 트위터에 분명 "이불킥…"이라고 남겼다. 이불킥은 '뒤늦은 후회로 이불을 걷어찬다'는 의미의 인터넷 조어다.

안희정 지사는 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축하 무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 뽀뽀'를 했다.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혀 생방송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 참석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뽀뽀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여러 각도의 사진을 봐도, 안희정 지사의 행동은 기습적이고 과감해 보인다. 드라마에서 멋진 키스 장면을 만들어 내는 배우에게 붙이는 별명, '키스 장인'의 포스가 느껴진다.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광화문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뽀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광화문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뽀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광화문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뽀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광화문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뽀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광화문인사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뽀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0일(현지시간) 지면 1면에 두 사람의 '볼 뽀뽀' 사진을 실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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