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물러날 생각 없다"..임기 남은 기관장들은?

2017. 5.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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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법으로 임기가 보장된 다른 권력기관장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우선 이철성 경찰청장은 2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이 "아직 사의를 표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한 적 있지만 이 청장은 "발언 전체 맥락을 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퇴임한 뒤 새 정부가 들어서는 상황을 고려한 답변이라는 겁니다.

이 청장은 내년 8월 임기가 끝나 아직 2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권 독립과 경호국 신설 등 굵직한 문제가 산적한데다 경찰청장 임기제 취지를 고려할 때도 사의를 표명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5대 권력기관장 중 법으로 임기가 정해진 기관장은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입니다.

임기 4년인 황찬현 감사원장은 아직 거취 문제를 언급한 적 없습니다.

3년 임기가 10개월 남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두 달 전 "3년 임기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들은 대부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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