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추미애 대표와의 만남 '불발'

2017. 5. 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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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만난 정치인보다 만나지 못한 정치인이 더 눈에 띈 하루였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을 정세균 국회의장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개혁적이고 키크고 잘 생긴 우리 임종석 아우가 중책을 맡아서 정말 축하하고…."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저희들이 국회와 소통 창구를 충실히 하겠습니다."

임 실장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비롯해 자신을 '주사파'라고 비판했던 자유한국당 지도부까지 만나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 실장이 돼서 제 앞에 나타나니 감개무량합니다. (당내에서) NL과 PD계가 청와대로 포진한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우선 야당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겠습니다."

임 실장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우상호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났지만 정작 추미애 대표와의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추 대표 측은 "병원 예약 때문에 일정 조율이 안 돼 다음에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놓고 두 사람의 갈등설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선대위 구성 당시 양측이 종합상황본부장직 인선을 놓고 대립한데 이어 최근 정무수석 인선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인다는
얘기가 흘러나와서입니다.

추 대표 측은 "정치적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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