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파격인사'..민정수석에 非검찰 출신 조국 교수 임명

우형준 기자 2017. 5.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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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어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을 임명한데 이어 오늘은 주요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일부 비서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학자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는데, 강력한 검찰 개혁의지를 보여준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첫 소식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 아닌, 법학자를 민정수석으로 택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새정부는 비 검찰출신 법학자를 임명함으로써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는 동시에 권력기관 개혁에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 검찰인권평가 위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 정부와 시민 단체에서 두루 활동했습니다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조 신임 수석은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 균형 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홍보수석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밖에 총무비서관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인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국무조정실장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발탁했습니다.

새 정부의 인선이 윤곽을 나타내면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수남 검찰총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의결했습니다.

새로운 직제 개편안에는 대통령 비서실에 정책실장직을 부활하고 청와대를 8명의 수석, 2명의 보좌관 체계로 재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를 담당할 '일자리수석'이 신설됐으며, 서민 주거복지와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지원할 '주택도시비서관', 긴박한 국정현안을 전담할 '통상비서관'이 신설됐습니다.

또 안보실장 직속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해 긴박한 국가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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