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들, 한국 인재 찾아 삼만리

2017. 5.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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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취업하기가 어렵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정부는 매년 해외 취업 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한국 인재를 찾는 해외 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가 뭔가요?)
학생 시절부터 일본에 흥미를 갖고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습니다."

일본 IT기업에 지원하는 한국인 청년이 채용담당자와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코트라와 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주관하는 글로벌 취업 상담회.

한국에서 인재를 찾기 위해 상담에 나선 해외 기업은 6개월 전 151곳에서 올해 200곳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아시아와 미주, 중동까지 지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참여 국가는 14개국에서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카타르 기업 채용 담당자]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축구 경기장 건설을 맡고 있는데, 한국에서 비슷한 경험과 재능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가장 많은 90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 인재 700여명을 찾고 있습니다.

[이태식 / 코트라 부사장]
"한국 청년들이 문화도 비슷하고 언어도 쉽게 잘 따라오고요. 굉장히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라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청년들도 근무환경이 비교적 좋은 일본 등 해외 기업에서 일하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 취업 준비생]
"저는 IT기업에서 일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이전에 일했던 경험에서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했기 때문에… "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과 인재를 찾는 해외 기업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정부 사업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4천800여명.

3년새 3배나 급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권현정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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