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일보

여성 7명 중 1명꼴 생리불순.. 스트레스·우울이 주 원인

권대익 입력 2017. 05. 15. 20:02 수정 2017. 05. 17. 22:37

기사 도구 모음

건강한 여성의 생리 주기는 보통 28일이고, 생리 기간은 2~7일 정도다.

생리불순은 대부분의 여성이 한 번 이상 겪었을 정도로 흔하다.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여성 중 생리 불순을 일으킬 만한 직접적 원인이 없는 3,194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또 2주가 넘는 우울감을 겪은 여성도 불규칙 생리 위험도가 이런 경험이 하지 않은 여성의 2.07배나 됐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교수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불규칙한 생리는 스트레스나 우울 등으로 인해 주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여성의 생리 주기는 보통 28일이고, 생리 기간은 2~7일 정도다. 이런 정상 생리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생리불순은 대부분의 여성이 한 번 이상 겪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생리가 불순해지면 여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생리불순의 원인은 아주 다양해 나이 호르몬 내분비질환 등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특별한 질환이 없는 우리나라 성인 여성 7명 중 1명꼴(14.3%)로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여성 중 생리 불순을 일으킬 만한 직접적 원인이 없는 3,194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Psychosomatic Obstetrics & Gynecology) 6월호에 실린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살폈다. 다만 내분비질환이 있거나, 여성호르몬이나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임신ㆍ수유 중인 여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비만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우울감이 클수록 생리가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스트레스는 점수(1∼4점)가 1점 늘어날 때마다 불규칙 생리 위험도가 46% 증가했다. 또 2주가 넘는 우울감을 겪은 여성도 불규칙 생리 위험도가 이런 경험이 하지 않은 여성의 2.07배나 됐다.

송 교수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은 불규칙한 생리가 원인이라기보다 불규칙적인 생리가 지속됨으로써 발생하는 결과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