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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일베' 논란, 방통심의위 "심의여부 검토"

임지수 기자 입력 2017. 05. 18. 10:35 수정 2017. 05.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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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계열사 SBS플러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해당 사무처에서 심의 여부에 대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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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 사용.. 방통심의위 "민원 접수, 심의여부 검토 중"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SBS플러스 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 사용… 방통심의위 "민원 접수, 심의여부 검토 중"]

SBS 계열사 SBS플러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SBS플러스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재 심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17일 저녁 방송된 SBS플러스의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 중 '밤참뉴스' 코너에서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한국 대통령들이 모델로 등장한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들이 방송됐다.

이 중 노 전 대통령이 모델을 했던 표지의 경우 'Hello, Mr.Roh'(안녕, 노무현)'라고 적힌 원본 대신 'Go To Hell Mr.Roh'(노무현, 지옥에나 가라)라고 적혀 있던 것. 이 이미지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캐리돌 뉴스' 제작진은 18일 사과문을 "어제 방송분 관련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희는 사회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
해당 영상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하며 앞으로 내부 필터링을 더 강화하여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문제는 SBS의 이같은 '일베' 이미지를 활용한 방송사고가 수차례 반복돼왔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9월 27일 'SBS 8시 뉴스'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농구 대결 소식을 전하면서 일베 사용자들이 제작한 연세대 마크가 사용됐고 2015년 7월 3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역시 일베에서 사용되는 헌법재판소 로고가 방송됐다. 뉴스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수차례 일베에서 제작된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 때 마다 제작진의 실수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방송사고가 끊이지 않아 일부에서는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정도다.

한편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현재 심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해당 사무처에서 심의 여부에 대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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