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로7017 개장, 자동차 중심→사람 중심 도시로"

김지훈 기자 2017. 5.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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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로 7017(옛 서울역 고가)의 준공과 시민들에 대한 개방을 기점으로 서울시가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70년대 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던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역 고가가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로로 변화했다"며 "(서울로 7017은) 과거 오직 성장만을 믿고 의지하던 시대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는 시대로 바뀌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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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로 7017 개장식.. 朴 시장, '보행로 조성' 사업 지속 의지 강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일 서울로 7017 개장식… 朴 시장, '보행로 조성' 사업 지속 의지 강조]

20일 밤 국내 최초의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 7017가 야경을 밝히고 있다. 서울로 7017은 서울시가 1970년 준공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 전용 도로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로 7017(옛 서울역 고가)의 준공과 시민들에 대한 개방을 기점으로 서울시가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만리동광장에서 열린 서울로 7017 개장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970년대 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던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역 고가가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로로 변화했다"며 "(서울로 7017은) 과거 오직 성장만을 믿고 의지하던 시대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는 시대로 바뀌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만이 아니라 세운상가와 종묘에서부터 남산에 이르기까지 세종로의 변화, 을지로 지하 도로의 변화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를 계속 만들어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 부족했던 보행로를 조성하는 일에 계속 힘을 쏟겠다는 의미다.

서울로 7017은 서울시가 1970년 차량길로 준공된 서울역 고가를 국내 첫 고가 보행로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2015년 12월 13일 공사가 시작된 이후 이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하는 정부와 더불어 북한과 협상 및 협의를 통해 이 곳(서울역 주변)이 대륙 철도,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일대일로'와 연결될 것"이라면서 "(서울역 주변이) 한반도 종착역이자 시작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공식 개장한 서울로7017은 주변 17개 주요 통행로를 통해 서울역 주변 지역들과 연결된다.

해당 시설과 연결되는 주요 지점은 △퇴계로 △ 남대문시장 △ 회현동 △숭례문 △ 한양도성 △ 대우재단빌딩 △ 호텔마누 △ 세종대로 △ 지하철 △ 버스환승센터 △ 서울역광장 △ 공항터미널 △ 청파동 △ 만리동 △손기정공원 △ 중림동 △ 서소문공원 등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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