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문정인·홍석현 임명

뉴스룸 2017. 5.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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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장관급인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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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분은 새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 기조와 방향을 저와 의논하고 함께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동북아번영정책 설계에 큰 역할을 했다. 외교와 통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다. 2000년과 2007년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장관급인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를 역임했다.

문정인 안보실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켄터키대학교과 듀크대학교 교수, 재미한국인 정치학회, 미국국제정치학회 등을 거쳐오며 미국통으로 활동해 왔다.

홍석현 특보는 대선 직후 대미특사로 파견될 만큼 미국 사정에 정통하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와 경제학박사 학위를 딴 뒤 세계은행(IBRD) 경제개발연구소 경제조사역,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부사장 등을 거쳐 1994년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중앙일보 회장을 맡은 이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도 역임하다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주미대사 임기를 마친 후인 2006년 다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한 뒤 2011년부터 JTBC 회장까지 겸임해오다 지난 3월 19일 대선 정국에서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을 사임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부인 신연균 여사와의 사이에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등 2남1녀가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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