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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리핀 마라위 아비규환..정부군과 무장단체 충돌로 사상자 80여 명

조인우 입력 2017. 05.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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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市)에서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군과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IS 연계 무장단체 '마우테'가 점령하고 있는 마라위시에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강경한 진압에 나섰다.

마닐라타임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군이 인질로 잡은 무장 반군을 풀어줄테니 전투를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마우테는 마라위시에서 정부군의 철수를 요구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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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市)에서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군과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IS 연계 무장단체 '마우테’가 점령하고 있는 마라위시에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강경한 진압에 나섰다.

군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군인 5명과 경찰 2명, 무장세력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9명이다. 마우테는 마라위 시민들을 인질로 삼고 최소 11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라위시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닐라타임스는 "강렬한 총성이 하루 종일 들리고 있다"며 "군대는 주택가에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20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은 대거 피난길에 올랐다.

당국은 "무장세력이 거리 곳곳에 폭탄을 심어 놓고 민간인을 인질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소탕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고 밝혔다.

조 아르 헤레라 말라위 군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무장세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부폭격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라위 시민들이 안전한 장소로 피신해 실내에 머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우테의 움직임이 매우 필사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이들에게 충분히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었다. 우리 국민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우테는 필리핀군의 협상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타임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군이 인질로 잡은 무장 반군을 풀어줄테니 전투를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마우테는 마라위시에서 정부군의 철수를 요구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헤레라 대변인은 "마우테는 미디어에 정통한 테러 집단"이라며 시민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해 군의 작전을 노출시키는 것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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