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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러난 감정의 골.."K2 이전, 유승민 공 X"

입력 2017.06.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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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불편한 관계는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 전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에 불편해해 하는 분위기는 안종범 3차 수첩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반감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잘 드러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2015년 6월) -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유 의원을 견제하고자 하는 박 전 대통령의 마음은 검찰이 확보한 안종범 3차 수첩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일 수첩에 담긴 'K2 이전→유승민 공 X'라는 지시 내용입니다.

8일 뒤 이뤄진 대구 K2 군공항 이전 방침을 가리키는데, 유 의원이 오랫동안 공들인 지역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즉, K2 군공항 이전의 공이 유승민 의원에게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유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새누리당에 복당했을 당시 청와대의 경계심도 수첩에서 엿보입니다.

복당 다음날인 지난해 6월 17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입니다.

"전선이 무너졌다"는 심각한 표현과 함께, "대통령이 타깃이 됐다", "사회분위기가 심각하다"는 등의 당시 분위기가 담겨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유승민 의원에 대한 불편함과 견제는 알려진 것 보다 더 집요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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