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X랄한다"..'너의 이름은' 더빙판 개봉 앞두고 불거진 성우 논란
16일 '너의 이름은' 측은 더빙판 '타키' 역에 지창욱, '미츠하' 역에 김소현, '요츠하' 역에 이레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후 인터넷상엔 전문 성우, 전문 더빙 연출자가 아닌 연예인과 감독의 캐스팅을 놓고 '연예인 마케팅' 논란이 일었다.
특히 '너의 이름은' 수입사인 '미디어캐슬' 측이 지난 1월 더빙판 캐스팅에 앞서 대규모 오디션을 예고한 바 있어 논란은 가중됐다. 수입사 측은 당시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는 물론 신인과 성우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디션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수입사 측은 더빙판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도 하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들로 주요 배역을 캐스팅한 것.
수입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호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더빙판 제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이전에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해야 함에 따라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명탐정코난' '원피스'에서 활약한 성우 강수진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X랄한다"며 "일정에 밀려 오디션 불발?"고 불쾌한 심기를 여실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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