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마크롱의 앙마르슈 "최대 470석 예상"
노조와 좌파단체, 총선 직후 대규모 반대 시위 계획
언론들 "마크롱이 고양이서 생선가게 주인으로 변신"
18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오피니언웨이 등이 결선투표 직전 조사를 바탕으로 예상 의석을 추산한 결과 앙마르슈는 440~47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1차 투표(11일) 당시 예측된 최고 445석보다 늘었다.
노동 개혁안에는 임금과 노동시간 등 근로조건 협상 시 산별노조의 권한을 상당 부분 개별 기업에 돌려주는 방안 등 과도한 노조의 권한을 기업에 돌려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노동 유연성을 높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목표다.
하지만 주요 노조와 사회단체들은 총선 바로 다음날 대규모 시위로 맞불을 놓으며 저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단체의 연합인 사회주의전선(FS)은 19일 대규모 집회를 파리에서 연다. 프랑스 제2 노동단체인 노동총연맹(CGT)은 앙마르슈의 대승이 예상되자마자 노동개혁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다.
총선 압승까지 일권낸 마크롱에 대해선 “고양이에서 생선 가게 주인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기업 사냥꾼에서 사냥터 관리인으로 마크롱이 변했다. M&A 전문 은행원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그가 EU 권한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표현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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