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통기한 지나고 깨지고..'불량 달걀' 적발

염기석 입력 2017.06.22. 10:03 수정 2017.06.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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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이달 초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재발한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을 사용해 가공식품을 만들어 시중에 내다 판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단속반이 한 달걀 가공업체 창고를 점검합니다.

창고 한쪽에서 유통기한이 2월로 표시된 달걀이 나옵니다.

유통기한이 무려 100일이나 지난 달걀로 식품을 만들어온 것입니다.

<녹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이거 유통기한이 여기에는 2월 7일로 돼 있잖아요. 근데 이게 제조시설 안에 있었단 말이에요."

껍질이 깨지면서 내용물이 뒤섞인 달걀을 빵의 재료로 사용한 곳도 있습니다.

깨진 달걀은 무조건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녹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위에서는 정상란으로 보이는데 뒤집어보니까 다 내용물이 이미 벌써(유출됐어요.)"

10개에 4천 250원인 일반 달걀을 고급 영양란이라며 웃돈을 받고 대형마트에 유통한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9일 동안 경기도 내 달걀 판매·가공업체 668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87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83곳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4곳은 과태료 처분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원(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불량 달걀은 정상란보다 가격이 절반가량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불량 달걀을 악덕업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속반은 최근 AI 재발로 달걀값이 다시 오르면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염기석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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