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삼도대교 7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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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 남부권에 속하는 하의도∼신의도 간 삼도대교가 개통된 것을 계기로 '다이아몬드 제도' 연륙·연도교 가설 진척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통한 삼도대교는 해상교량만 550m 구간으로 지난 2010년 5월 착공한 지 7년여 만에 완공됐다.
전남도는 이들 섬을 17개의 연륙·연도교로 연결하는 계획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날 개통된 삼도대교는 6번째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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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천년대교는 내년 개통
다이아몬드 제도 연륙교 가설
전남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 남부권에 속하는 하의도∼신의도 간 삼도대교가 개통된 것을 계기로 ‘다이아몬드 제도’ 연륙·연도교 가설 진척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통한 삼도대교는 해상교량만 550m 구간으로 지난 2010년 5월 착공한 지 7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 다리 개통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와 주변 섬 주민들의 왕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다리는 당초 경제성 위주의 국도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으나, 최경환(경북 경산)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지역개발 특별회계 150억 원을 투입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이름이 같은 최경환(광주북을) 국민의당 의원도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을 했다. 두 최경환 의원은 이날 개통식에서 명예 하의면민증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제도’는 신안군 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 일원의 지형이 다이아몬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광문화적으로 빛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중첩적 의미도 있다. 전남도는 이들 섬을 17개의 연륙·연도교로 연결하는 계획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날 개통된 삼도대교는 6번째 다리다. 앞서 연륙교인 목포∼압해도, 연도교인 자은도∼암태도, 암태도∼팔금도, 팔금도∼안좌도, 비금도∼도초도 구간은 개통됐다. 압해도∼암태도를 연결하는 가장 긴 새천년대교(7220m)는 착공 11년 만인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다리는 이미 육지와 연결된 압해도를 거쳐 육지와 연결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 자라도∼안좌도(670m)는 내년에, 암태도∼추포도(955m)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설계작업조차 착수되지 않은 다리는 8개다. 추포도∼비금도(5400m), 도초도∼대야도(1400m), 대야도∼능산도(1400m), 능산도∼하의도(440m), 신의도∼소막금도(1200m), 소막금도∼막금도(600m), 막금도∼장산도(400m), 장산도∼자라도(1300m) 등이다.
도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제도가 모두 다리로 연결되면 ‘다리박물관’ 기능도 수행하면서 새로운 해상 관광자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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