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XX가 어디까지" 발언 전한 최강욱 변호사 "유언비어라고요?"
김민상 2017. 6. 27. 22:06
최강욱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모론에 유언비어라구요? 제게 일부 정치검사들의 기가 막힌 언행을 전해 준 검사가 여럿입니다. 진정한 개혁을 바라는 검사들의 제보를 받아 관련사실을 확인한 기자도 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일부 검사들의 이런 언행을 듣고 놀라 제게 전한 고위공무원도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분이 확실한 이들의 전언이기에 신빙성이 매우 높은 사실이라 여겼지만,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니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전하면서 ‘정확하게 확인까진 못했는데’라는 단서를 붙였던 겁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장담컨대, 앞으로 검찰개혁 법안이 제출되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정당과 그 당 소속의 국회의원, 특히 검찰 출신 국회의원을 보게 될 겁니다. 음모론에 유언비어란, 제대로 된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어린 학생의 인생과 인격에 심각한 위해를 가한 주광덕 의원 등 10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처럼 근거 없는 사실과 억측 같은 걸 두고 하는 말이지요. 제발 자신들의 언행을 먼저 돌아보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최 변호사는 “과거에도 정권 초기마다 검찰 개혁을 내세웠지만 결국 실패한 역사를 이 사람들은 이미 체득을 해서 알고 있잖아요. 이같은 방식으로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지난 26일 자유한국당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며 손혜원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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