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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완전 소설..놀라움 연속" 피의자 박근혜의 말들

김필준 입력 2017. 06.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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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되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며 검찰 조사를 피하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뇌물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완전히 엮인 것이다'며 장외 여론전을 해왔습니다. 결국 탄핵을 당하고 나서야 피의자 신분으로 5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은 바 있지요. 저희 JTBC 취재진이 해당 조서 내용, 그러니까 검찰 앞에서 한 얘기를 확인해봤더니 최순실 씨와의 관계는 완전히 소설이다, 관련 뉴스를 보고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는 말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사와 마주앉은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는지 먼저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의 세번째 조사에서 소설이라는 단어를 꺼냈습니다.

정유라 씨 옛 이름인 정유연에 대해 "이름 자체가 머리 속에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정유연과 저의 관계를 완전히 소설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최근 강제송환된 정 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까지 인정한 것과 딴판입니다.

[정유라/지난 20일 : (전화를) 크리스마스 때 했었고 1월 1일에 했었고 몇 번 했었어요.]

삼성이 최순실 씨 독일 회사로 돈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삼성이 최순실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데 그렇게 돈을 보내준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뉴스를 보고서도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과 명마 관리 등의 구체적 내용이 적힌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읽어줘도 이런 화법은 그대로였습니다.

5번의 조사 내내 박 전 대통령은 남의 얘기를 하는 것처럼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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