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아베 총리, 첫 정상회담..한일정상 "자주 만나자"(상보)

김현 기자 2017. 7. 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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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해 양국간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간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시내 차량 통제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이 20여분 정도 늦게 시작한 데 대해 "오늘 이렇게 (교통) 통제가 많아 좀 늦어졌는데 실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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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계기로 35분여간 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함부르크=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해 양국간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함부르크 메세 A4홀내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35분여간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간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6일) 밤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가진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만난 바 있다.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은 지난해 9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뒤 10개월여 만이다.

두 정상간 회담에선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역사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전날 한미일 정상만찬에선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어제 반가웠다. 시기도 좋았고, 의미있는 회동이었다"면서 "자주 만나고,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내 차량 통제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이 20여분 정도 늦게 시작한 데 대해 "오늘 이렇게 (교통) 통제가 많아 좀 늦어졌는데 실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며 화답한 뒤 "어제에 이어 오늘 만나서 반갑게 생각한다. 지난 번에 전화통화도 했고, TV에서도 자주 봬서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일한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그러기 위해선 치밀하게 공조를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회담을 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지역의 변화와 안정을 위해,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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