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기쟁이?..각국 정상들 회담요청 '쇄도'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2017. 7.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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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8일(현지시간) 일정이 예고도 없이 추가됐다.

문 대통령 방독(訪獨) 일정 대부분이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인 가운데 또 한 명의 정상과 마주앉는 자리가 잡힌 것이다.

7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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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 일정 대다수 회담 일정 중 캐나다 총리 회동 추가
상견례 겸 촛불혁명에 대한 관심..마크롱도 높은 인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문화공연에 참석하며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2017.7.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함부르크·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8일(현지시간) 일정이 예고도 없이 추가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 때문이다.

문 대통령 방독(訪獨) 일정 대부분이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인 가운데 또 한 명의 정상과 마주앉는 자리가 잡힌 것이다.

복수의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회담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에게 회담요청을 한 정상들은 정상 간 통화 통로를 포함해 약 20개국으로, 이중 공식 통로를 통한 요청만 약 15개국이었다 한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의 G20 기간 동안 14번의 정상급 인사들과 개별·공동 만남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방독 첫날인 지난 5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각각 만남을 가졌고 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회담이 있었다.

7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도 있었다.

8일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말콤 턴불 호주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일부 소화됐고 일부는 남아있는 상태다.

이같은 문 대통령을 향한 각국 정상들의 관심은 우선 문 대통령이 최근 취임한 정상인 만큼 상견례 자리를 갖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명 촛불혁명과 탄핵이라는 정치 격변상황을 통해 당선됐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방미(訪美)기간이던 1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상당히 환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촛불혁명에 대한 인상이 깊었는지 평화적 정권교체와 그렇게 교체된 대통령이란 점에서 굉장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말했었다.

또 5일 메르켈 총리와의 만남 땐 메르켈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탄핵의 어려움을 겪고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한 것을 보여주는 것을 평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만큼 인기있는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선출직 경험이 없고 소속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에 의석이 단 1석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나이 또한 39세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으로 기록돼 있다. 우리 측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와 (회담) 일정을 잡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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