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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 융합의 상징'..간다라 유물 한국에 오다

입력 2017.07.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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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으로 탄생한 간다라 미술은 동서양 문화 융합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간다라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파키스탄 페샤와르 박물관의 귀중한 문화재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전' 이란의 크리스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그리스 신상과 불상이 같은 포즈를 하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두 문화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김양수 대표 / 인터아트채널

“손을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같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이것이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가 증거로 볼 수 있는, 서양과 동양이 융합을 해서 불상의 탄생이 되어왔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한 그리스, 로마의 예술 기법이 동양의 불교와 만나 입체적인 옷과 주름, 손의 모양을 한 간다라 불상으로 재탄생했음을 보여줍니다.

파키스탄의 국보 '고행상'은 세계 최초로 VR과 홀로그램으로 제작됐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고행 모습을 실물보다 더 현실감 나게 표현했습니다.

간다라 미술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 고행상은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간다라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파키스탄 국립페샤와르 박물관의 유물 67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라힘 하야트 쿠레쉬 / 주한 파키스탄 대사

“붓다 예술 조각상이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이를 계기로 두 나라 관계가 더 깊어지고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간다라 미술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문화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동방원정에 나선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 문화와 각 지역의 문화를 융합시킨 '헬레니즘' 문명과 동·서 문화의 교류와 융합으로 이뤄진 새로운 예술 양식 '간다라 미술'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2천 년 전 간다라 유물을 인류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인종과 문화, 종교 간 화합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0여 년 전 파키스탄은 다문화, 다종교, 다인종의 공존으로 가장 번영하고 평화로웠던 시대를 누렸던 곳입니다.

동서양 화합과 평화의 상징인 간다라 유물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제적 갈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민 회장 / 한문화진흥협회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파키스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전시가 되길 희망합니다.”

동·서양 문화융합의 결정체인 간다라 미술의 시대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 전은 9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크리스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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