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수회담 거절 재확인.. "국민 상대로 정치쇼 벌려도 우리는 갈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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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저들이 아무리 본부중대, 1, 2, 3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려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영수회담에 불참할 것을 재확인했다.
홍 대표는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일주일 전부터 대통령께서 귀국하시면 5당 대표회담을 하시겠다고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며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통과시킨 저로서는 난감하다"고 사실상 불참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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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저들이 아무리 본부중대, 1, 2, 3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려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영수회담에 불참할 것을 재확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뱁새가 아무리 재잘거려도 황새는 제 갈길을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만 보고 내부 혁신하는 길만이 지금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무너진 한 축을 바로 세우는 길만이 선진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일주일 전부터 대통령께서 귀국하시면 5당 대표회담을 하시겠다고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며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통과시킨 저로서는 난감하다"고 사실상 불참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15일 구두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지난 FTA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홍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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