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김, 아시아 표준됐다"..세계 최초 해조류 국제규격

2017. 7.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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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김이 아시아 지역의 김 표준으로 채택됐다.

조미김의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채택은 김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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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규격위원회,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채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우리나라 김이 아시아 지역의 김 표준으로 채택됐다. 해조류 가운데 국제규격으로 선정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해양수산부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 기준이다. 국제교역을 할 때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다. 김 제품 규격안이 사상 첫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3종류에 관한 것이다.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규격안에는 조미김 등 유형별 제품 정의·제조방법, 필수 성분·주요 품질요소,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국제적인 김 소비·교역 증가 추세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코덱스 회의에서 김 제품 규격화를 처음 제안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2019년 채택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애초 목표보다 2년 빠른 올해 총회에서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조미김의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채택은 김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조미김 수출은 2010년 7천9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3천691만 달러로 급증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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