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물난리 속 유럽연수' 충북도의원 3명 전원 제명

구교운 기자 입력 2017. 7. 21. 12:15 수정 2017. 7.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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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1일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도 유럽 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된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전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 등 3명을 당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전날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안건을 윤리위에 회부하며 제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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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같다" 발언 김학철 등.."공직자 신분 망각"
최악의 물 난리 속 유럽 해외연수를 떠났다 조기 귀국한 충북도의회 최병윤(음성1·더불어민주당), 박봉순(청주8·자유한국당)의원이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7.7.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도 유럽 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된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전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 등 3명을 당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판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를 떠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특히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안건을 윤리위에 회부하며 제명을 권고했다. 3명의 징계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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