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려동물 탈취제·물휴지서 유해물질 검출

엄진아 입력 2017.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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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일부 반려동물용 탈취제와 물휴지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안전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합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년째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주부, 아이의 위생을 위해 강아지용 물티슈를 따로 쓰고 있습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반려 동물용 탈취제도 틈틈이 사용합니다.

<녹취> 민00(주부) : "아이를 위해서 더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냄새가 나거나 할 경우에는 탈취제를 쓸 수밖에 없고."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반려동물용 탈취제와 물휴지 36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30%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피부발진이나 안구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 화학성분도 7개 제품에 들어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모두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는데 이 경우 일반 탈취제, 물휴지와 달리 유해물질을 제한하는 안전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인터뷰> 신국범(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미세입자로 분사되기 때문에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피부 발진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실내에서 아이들이 제품에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관련 부처에 안전 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제조 판매업체에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할 것을 요청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들에겐 교환 환불을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엄진아기자 (az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