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KBS '냄비받침' 출연..추미애에 '애나 봐라' 발언 사과

황진우 2017. 7.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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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냄비받침'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후일담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우선 8년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당시 국회 환노위원장이었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법 등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국회 환노위원장이었던 추 대표가 환노위에 상정을 하지 않아 "나오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를 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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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냄비받침'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후일담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우선 8년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당시 국회 환노위원장이었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 대표는 "(추 대표가) 애를 한 번 먹여서 '할 일 없으면 집에 가서 애를 봐라' 그 소리를 한 일이 있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법 등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국회 환노위원장이었던 추 대표가 환노위에 상정을 하지 않아 "나오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를 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홍 대표는 또, 지난 19일 수해 현장에서 장화를 신을 때 옆에서 도움을 받아 '장화 의전'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장화가 미끄럽다. 옆에서 잡아준 게 무슨 신겨주는 것이냐"며 "신기는 내가 신는데 옆에서 넘어질까 봐 잡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소회도 털어 놓았다.

홍 대표는 "선거를 하면서도 이 판은 문재인 후보 판이라고 봤다"며 "우파정권 10년 하고 정권교체기에 들어갔는데 국정파탄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우리가 질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당이 젊은층의 지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젊은층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정의와 형평이다. 그분들이 (보기에) 최순실 사태를 겪고 난 뒤 이 당이 정의와 형평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정유라 씨의 '돈도 실력이다'라는 말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그래서 2040이 저희 당 지지를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거꾸로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건강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황진우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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