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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만→6만 3천' 해수욕장 피서객 '뻥튀기 집계' 잡았다

차상은 입력 2017.07.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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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피서철마다 우리나라 주요 해수욕장들은 경쟁적으로 피서객 수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눈대중으로 집계하다 보니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4천만 명이 방문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뻥튀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정확한 피서객 수를 산출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방식을 새로 도입했는데, 그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이었던 지난 22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30만 명.

일정한 면적에 있는 사람들의 수를 센 뒤, 해수욕장 전체를 곱하는 방식으로 나온 숫자인데, 지난해까지 사용된 집계 방식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눈대중 집계이다 보니 실제 피서객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뻥튀기'라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매년 논란이 일자 해운대구는 휴대전화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집계 방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추교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 : 휴대전화 위치 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집계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을 집계했더니 6만 3천여 명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존 방식으로 집계한 피서객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도훈 / SK텔레콤 마케팅데이터 사업팀 부장 : 누구나 1대씩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로 해수욕장 방문객을 분석한다면 기존보다 조금 더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전원 켜짐 비율, 휴대전화 미소지자 비율 등을 반영하고요.]

새로 도입한 집계 방식은 피서객의 나이와 성별 같은 각종 정보까지 알 수 있어 관광 정책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됩니다.

해운대구는 피서객 뻥튀기 집계를 막기 위해서는 집계 기준이 같아야 한다고 보고 다른 해수욕장도 모바일 집계를 사용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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