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류석춘 "일베 많이 하시라".. 네티즌 "한국당, 갈 데까지 가는구나"

2017. 7.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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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청년들에게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 활동을 권유해 구설에 올랐다.

함께 자리한 최해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은 이날 "예전에는 '일베충(일베 회원들을 비하하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욕인 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베충이 베충이' 하다 보니 욕의 의미가 사라졌고 캐릭터화까지 시켰다"며 일간베스트를 두둔했다.

이에 류 위원장은 "(일간베스트를 캐릭터화 한) 그 인형 예쁘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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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동아일보DB)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청년들에게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 활동을 권유해 구설에 올랐다.

류석춘 위원장은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날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에 비해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이미지 정치가 뒤진다”는 지적을 받자 “일베(일간베스트)를 하라”고 했다.

류 위원장은 “내가 아는 뉴라이트만 해도 ‘일베’ 하나 밖에 없다. ‘여시’(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등 전부 저쪽(진보) 편이다”며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용어를 선점하는 일은 당이 할 일이 아니라 정치평론가들이 할 일이다. 일베를 하라. 일베 많이 하시라”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최해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은 이날 “예전에는 ‘일베충(일베 회원들을 비하하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욕인 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베충이 베충이’ 하다 보니 욕의 의미가 사라졌고 캐릭터화까지 시켰다”며 일간베스트를 두둔했다.

이에 류 위원장은 “(일간베스트를 캐릭터화 한) 그 인형 예쁘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앞서 일간베스트 일부 회원들은 세월호 피해자 및 유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걸그룹 살해 협박, 염산 테러 협박, 성폭행 협박 등의 게시물을 올려 여러 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보도 후 많은 네티즌이 류 위원장 및 한국당을 저격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일베한다는거 알려지면 어느 조직에서건 매장인데 자유당 아주 갈 데까지 가는구나”(hirm****), “민심이랑 이렇게 동 떨어질수가 있나”(char****),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땐 여당의 압도적 승리가될 듯”(king****), “시대에 뒤처진 이 정당의 종말이 이제는 정말 끝을 보이는 것 같다. 혁신 계속하도록 내버려두자. 스스로 한 발 한 발 조금씩 진흙탕에 꼴아박고 있으니”(p198****)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류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도 일부 있었으나 많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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