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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는 순간 미라로 변신..무시무시한 '나트론 호수'

민형식 입력 2017. 07. 29. 21:40 수정 2017. 07. 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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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나올 법한 저주의 호수 '나트론 호수'가 화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주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는 탄산수소나트륨이 많이 침전돼 스쳐간 동물들이 말라죽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나트론 호수에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높은 이유는 올 도이뇨 화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화산에서 분출된 마그마가 나트론 호수까지 흘러 들어와 탄산수소나트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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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나올 법한 저주의 호수 '나트론 호수'가 화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주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는 탄산수소나트륨이 많이 침전돼 스쳐간 동물들이 말라죽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나트론 호수에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높은 이유는 올 도이뇨 화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화산에서 분출된 마그마가 나트론 호수까지 흘러 들어와 탄산수소나트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호수에서 살 수 있는 동물이 딱 하나 있다. 홍학은 이 호수에서 서식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긴 다리가 염기성의 탄산수소나트륨에서도 버틸 수 있는 면역을 갖춰 나트론 호수에서 생존이 가능했다. 호수가 천적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해 홍학에겐 천혜의 보금자리가 됐다.

나트론 호수가 큰 관심을 끈 계기는 2013년 미국 뉴욕에 있었던 사진전 때문이다. 영국 사진작가인 랜트는 미이라처럼 수면에 떠있는 상태로 말라죽은 백조를 전시했다. 이 백조가 조작이 아닌 실제로 나트론 호수에서 죽은 백조라는 사실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트론 호수에서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참새와 제비, 비둘기가 박제돼 굳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가 떠올라 '메두사 호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민형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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