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원, 민간인 3500명 모집 댓글조작"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2017. 8.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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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직전 댓글부대로 여론을 조작했던 국정원이 국정원 직원 외에 민간인 3500명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그 가운데는 18대 대선 때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과 국정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장악 보고서 작성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우 댓글 조작에 동원된 아이디의 개수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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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TF 확인, 인건비로 한해 특수활동비 30억원 전용한 듯
국가정보원 청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8대 대선 직전 댓글부대로 여론을 조작했던 국정원이 국정원 직원 외에 민간인 3500명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국정원과 국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당시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 팀을 운영하며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등의 방법으로 인터넷 여론을 왜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 댓글 팀을 운영하는데 한 달에 최대 3억원 정도를 지급했다고 한다.

12년 한해에만 30억원의 인건비를 지출했으며, 이 돈은 특수활동비를 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별도로 국정원개혁위가 이를 검찰에 고발하면 추가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금명간 정치개입 의혹이 불거진 13대 사건 중 일부의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는 18대 대선 때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과 국정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장악 보고서 작성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우 댓글 조작에 동원된 아이디의 개수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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