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드론으로 평양 상공에 삐라 뿌리면 北이 대화하자 할 것"

이근홍 2017. 8.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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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7일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효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드론이라든지 이런 걸 활용해서 평양 상공에 삐라가 뿌려지면 북한이 호들갑을 떨면서 그때는 정말 대화를 하자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북한은 대북전단이나 확성기 정도만 해도 굉장히 아파하는데 이걸 대북 TV방송이나 라디오 방송으로 확대하면 대한민국이 압도적으로 대북 협상 무기를 가질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발표를 보니까 문재인 정권은 사실상 이런 것에 대해서 포기한다, 중단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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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2017.07.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7일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효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드론이라든지 이런 걸 활용해서 평양 상공에 삐라가 뿌려지면 북한이 호들갑을 떨면서 그때는 정말 대화를 하자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이 가장 아파하는 무기를 우리가 가지고 있고 그게 바로 심리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이명박) 정부부터 10년간 대북 제재를 해왔는데 성과가 없었다. 이는 북한 교역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이 협조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는데 갑자기 그 방침이 변해서 새로운 기대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대북전단이나 확성기 정도만 해도 굉장히 아파하는데 이걸 대북 TV방송이나 라디오 방송으로 확대하면 대한민국이 압도적으로 대북 협상 무기를 가질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발표를 보니까 문재인 정권은 사실상 이런 것에 대해서 포기한다, 중단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혜훈 대표의 리더십 문제 등 내부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해 하 위원은 "이 대표는 매일 보고 있는데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당내 화합이나 단결 이런 문제에 대해 초반에는 우려했던 분들이 있긴 한데 (이 대표가) 그 우려를 말끔히 씻었고 지금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1위한 사람과 2위한 사람 사이가 좋으면 단합이 잘 되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유한국당의 혁신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과거 새누리당을 포함해) 그동안 있었던 혁신위 중에서 가장 극우스럽고 가장 폐행적"이라며 "같은 보수 입장에서는 물론 바른정당 자체만 생각하면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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